홍콩. /사진=로이터
홍콩 경찰이 2일(한국시간) 자정을 기해 최루탄을 쏘며 수백명이 시위대에게 점거된 홍콩 입법위원회 건물을 향해 돌진했다.
이날 BBC에 따르면 경찰은 진입에 앞서 시위대를 향해 입법회 건물을 비우고 물러나라고 경고했다.
수십명의 시위자들은 입법회 유리창을 부수고 진입했다. 경찰이 입법회 건물에서 철수한 후 수백명이 더 건물 안으로 들어가 합류했다. 시위대는 입법회 안에서 홍콩의 상징을 파괴했다. 이들은 옛 영국 식민지 시절 국기도 게양하고, 벽에 스프레이로 메시지를 남기고, 가구는 산산조각을 냈다.
홍콩 시위대 수백명은 이날 앞서 중국 반환기념일에 홍콩 입법위원회 건물을 습격해 장악했다. 지난 수주 동안 홍콩에서는 홍콩 당국이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을 둘러싸고 시민들의 저항이 일어났다.
수십만명의 홍콩 시민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며 시위에 참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