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4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보사 관련 공식 사과와 함께 안전성·유효성의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4일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품목허가취소 관련 공식 사과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로 환자, 투자자, 의료계에 심려와 혼란을 끼친 데 대해 회사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주성분 변경을 은폐했다고 판단, 품목허가를 최종 취소했다.


이 대표는 인보사가 세계 최초 신약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졌다면 보다 철저하고 완벽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질책을 달게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보사는 17년 전 미국의 작은 실험실에서 전 세계에서 고통 받는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믿음과 벤처 정신을 키워왔다”며 “그러나 초기 연구개발과 실험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았고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한 세포확인 기법은 현재의 발달된 첨단기법의 기준으로는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행정소송 제기를 통해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 처분이 과연 적법한지 법원의 판단을 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인보사 주성분인 2액 세포의 유래에 대해 착오가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며 “그러나 식약처도 인보사의 안전성 측면에서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지금부터 저희는 투여 받으신 환자분들에게 그 어떤 문제도 생겨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과 협력해 현재 중단한 미국 임상 3상을 이른 시일 내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펼쳐온 다른 사업들과 통증치료제, 항암바이러스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