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민연금이 지난해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금융시장 위축과 같은 대외 경기상황과 주요 글로벌 연기금의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마이너스 0.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주식(-16.77%) 투자로 가장 큰 손실을 입었고 해외주식(-6.19%)에서도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대체투자(11.80%)와 국내채권(4.85%), 해외채권(4.21%) 투자에선 수익을 냈다.

이어 박 장관은 "시장대비 수익률이 낮았던 점은 개선하고 점검해야 할 부분"이라며 "최근까지 연금수익률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올 한해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도입했던 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후속조치와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 초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상반된 견해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후속조치는 이런 논란은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활동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 공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고 경영참여 목적 기준과 절차 등을 이번 후속조치에 담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은 연금사회주의 논란을 최소화하고 자본시장 발전 효과가 있다"며 "가이드라인 마련과 후속조치를 통해 기금운용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을 고려한 책임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해외 주요 연기금도 각자 투자전략에 맞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수립하고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까지 최종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