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박유환./사진=한밤 방송캡처
지난 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박유천의 구치소 석방 현장을 공개했다.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유천은 지난 2일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보호 관찰과 마약 치료,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지난 4월26일부터 구속된 박유천은 68일 만에 수원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이날 구치소 앞에는 박유천을 기다리는 팬들 속 동생 박유환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밤’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형의 석방을 기다리는 박유환의 모습이 담겼다.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박유환은 팔짱을 끼고 시종일관 초조한 모습으로 박유천을 기다렸다.
박유천이 석방된 이후 박유환은 바로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유천의 사진을 게재하며 "방송을 진행하지 않아서 미안하다. 오늘은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유환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박유천은 선글라스를 끼고 반려견을 품에 안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팬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수많은 편지와 선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석방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이런 근황을 공개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일 박유환은 "짜잔(TADA!)"라는 내용의 짧은 메시지와 함께 직접 꾸민 것으로 추측되는 박유천의 생일 기념 사진을 업로드했다. 지난달 생일을 맞이했던 박유천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있는 박유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박유환은 여러 차례 형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박유환은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 결과가 알려진 지난달 23일 "오늘 밤에는 방송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가족과 함께할 것이다"며 돌연 개인방송을 취소했다.
다음날 개인 라이브에서 박유환은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며 "우리 가족 다 괜찮다"고 전했다. 또 "걱정해줘서 고맙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엔 영어로 "우리가 미소 짓고 크게 웃을 그날이 올 거다. 약속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유천이 구치소를 나오며 약속한대로 자숙하고 봉사하며 반성하고 살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SNS 인증샷을 올리는 박유천-박유환 형제의 지나친 우애가 보기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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