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 부안군 격포마리나에서 출항을 기다리는 썬씨커. /사진=박정웅 기자
슈퍼요트가 항해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경남 고성의 메리모나크에서 닻을 올린 ‘썬씨커 프레데터 74’(썬씨커·Sunseeker)가 서울마리나까지 남해안-서해안 418마일(약 673㎞) 항해에 나선 것. 2일 오전 6시30분 격포에서 전곡마리나로 항해하는 썬씨커에 탑승했다. 이날 본래 예정된 크루징(격포마리나-전곡마리나)은 110마일(약 177㎞)이며 항속은 23노트(시속 약 43㎞)다.
구길용 한산마리나리조트(메리모나크요트클럽) 회장의 썬씨커 크루징은 전남 여수 이순신마리나(7월31일), 전북 부안 격포마리나(지난 1일), 경기 화성 전곡마리나(2일), 경기 김포 아라마리나(3일), 서울마리나(4일)다.
구 회장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레저스포츠 문화로서 요트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크루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격포마리나를 나서는 썬씨커는 일반인들의 접하기 힘든 호도와 녹도 등 서해안의 절경인 섬들을 지날 예정이다.
이번 항해의 크루징 가이드를 맡은 이종우 에이스요트 대표(서울해양교육원 주임교수)는 "이어진 비로 한강수계가 높아 기회가 닿으면 서울마리나로 곧장 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썬씨커는 길이 22.26미터, 너비 5.40미터, 무게 33톤, 드레프트 1.65미터, 탱크용량 3900리터, 청수용량 720리터 규모의 슈퍼요트다. 엔진은 만(MAN)의 1550HP 2대를 탑재했다. 스피드를 즐기는 슈퍼요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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