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스1

‘호날두 노쇼’ 논란을 일으킨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 측이 내놓은 “한국 경찰의 에스코트가 없어 경기에 늦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유벤투스 측으로부터 어떠한 에스코트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유벤투스 에스코트 관련 구두 및 서면 등 일체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순찰대 에스코트는 국익과 외교상 필요에 의한 의전 및 공공의 안전상 필요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신은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앞으로 보낸 서한을 인용해 유벤투스가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버스로 이동할 당시 경찰 에스코트각 제공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넬리 회장은 서한에서 경기 시작이 1시간 정도 지연된 데 대해 당시 여건을 탓하며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가 막혀 코치가 거의 2시간 정도 (도로에서)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K리그와의 친선전에서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빈축을 산 바 있다.


오석현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구단과 호날두가 축구팬들을 속여 60억원 상당의 금액을 가로챘다"며 지난달 2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사기 혐의 등으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 등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