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명단)에서 제외시킨 이후 한일 증시가 모두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61.21 36.92포인트(1.8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의 경우 213.94포인트(1.01%) 2만873.22에 거래 중이다.

일본은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시키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일본 정부의 화이트 국가 명단에 포함됐다가 제외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된다. 핵심인 반도체뿐 아니라 산업 전방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미국의 덜 비둘기파적 금리정책 방향, 미중 무역분쟁 확산 등 글로벌 불확실성도 양국에 모두 영향을 끼칠 만한 요소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기 하방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더 큰 상황이에서 금리정책 등에 조금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양국이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른 문제라 민감하고 까다롭고 불매운동 등 반일 감정이 심화돼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적극적 개입, G20에서 자유공정무역을 강조한 아베 총리의 언행불일치 행보에 따른 일본 신뢰도 저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타격에 따른 우리나라 외 국가의 반발 등 일본에 대한 대외적 압박이 나온다면 일본 정부의 스탠스가 소폭 완화돼 수출규제 강도도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