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룸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스1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재직자 절반가량은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을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직장인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계 재직자 46%가 “일본 수출규제 품목의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34%를 차지했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20%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재직자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기업에서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기업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51%), LG전자(47%), SK하이닉스(44%), LG디스플레이(43%), 삼성전자(42%) 순으로 국산화 가능성에 동의했다. 해당 설문에는 삼성디스플레이 280명, LG전자 356명, SK하이닉스 486명, LG디스플레이 361명, 삼성전자 567명의 재직자가 참여했다.

/사진=블라이드
이번 사태로 인해 장·단기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받을 영향에 대해서는 기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재직 중인 회사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어떤 단기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장기적 영향에 대한 설문에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이 36%로 절반가량 낮아진 반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36%)과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27%) 등 낙관적 전망이 많았다.


회사가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재직자가 많았던 기업은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세메스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세메스 응답자는 각각 88%, 72%, 61%가 회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외 SFA(57%), 피에스케이(55%) 등 국산 소재회사가 톱5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8월4일까지 블라인드가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재직자 43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