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상하며 “제가 대통령을 안 해봐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대통령 자리는 굉장한 감정노동이 수반되는 책임이 큰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6일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사진전’ 개막식에서 “일개 부처의 장관만 하더라도 일상적으로 아주 무거운 감정노동을 감당해야 하는데 대통령 자리는 훨씬 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분 모두 대통령 재직 기간은 5년이지만 그보다 몇 배 더 긴 시간을 정치인으로 보냈다”며 “김 전 대통령은 거의 반세기 정치하신 분이다. 정치도 굉장한 감정노동을 수반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두 분께서는 대통령직 수행에 따른 혹은 정치 전반에 따른 극심한 감정의 기복, 부정적인 감정, 좌절감, 실망감, 이를 어떻게 이겨내셨고 어떤 감정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관심 있게 보려고 (추모사진전에)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두 분의 과거 사진을 보며 우리 삶에 수반되고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부정적 감정을 잘 이겨내고 더 훌륭한 감정으로 자기 삶을 채워나간 그런 흔적을 많이 발견하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