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였던 게리 네빌(오른쪽).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소속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이 리버풀보다 친정팀이 더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맨유는 힘든 시기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조제 무리뉴 감독이 거쳐 갔으나 리그 우승자리를 탈환하진 못했다. 지난 시즌 임시로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시즌 막판 무너지면서 무관과 함께 리그 6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맨유는 험난한 시기가 예상된다. 이웃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로드리와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면서 이전보다 강력한 전력을 갖췄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 역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했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선 만큼 맨유의 우승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네빌은 맨유가 최근 30년 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리버풀보다 먼저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네빌은 “리버풀과 맨시티, 토트넘은 지난 25~30년 동안 형편없는 영입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맨유가 그러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결국 맨유는 올바른 영입 시스템과 적합한 선수들을 갖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훌륭한 감독도 얻게 되면서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조만간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맨유가 리버풀보다 먼저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며 조만간 친정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빌의 말을 들은 제이미 캐러거는 맨유가 리버풀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빌은 “아마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맨유는 리버풀보다 먼저 리그 우승을 달성할 것이다. 맨유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 이상으로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생각만큼 나쁜 상태는 아니다. 항상 그래왔던 팀이다”며 친정팀의 선전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