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미·중 무역분쟁에도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완화 정책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19년 하반기 미국 주식·채권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압력이 커졌다”면서도 “최근 중앙은행들의 정책적 대응이 기민해지는 등 통화완화가 이어지면서 경제 하방을 다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까지 세 차례 더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Fed는 지난달 연방기금금리를 2.00~2.25%로 25bp낮췄다. 유 선임 매니저는 연준이 선제적 금리인하에 나선 만큼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2.0%, 1.8%로 예상했다.

이에 미국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데이비트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은 내수 비중이 크고 기업들의 중국 관련 매출이 5%에 불과하다”며 “미국 기업들은 자사주 매수 비중도 높아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이익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력한 주식 자금 유입 ▲인수·합병(M&A) 증가 ▲기업공개(IPO) 확산 ▲경기민감주로의 전환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등을 감안했을 때 미국 주식시장이 여전히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웡 선임전략가는 “현재 어느 지표도 미국의 주식시장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가리키고 있지 않다”며 “주식시장이 확장할 여지가 남아있지만 전체적으로 성장주와 우량주에 분산해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