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즈니+ 홈페이지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신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넷플릭스보다 낮은 요금정책과 오리지널 IP를 통해 유저 모객에 나설 계획이다.
디즈니는 공식 팬클럽 행사인 ‘D23 엑스포’ 현장에서 디즈니+에 대한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서 디즈니는 디즈니+의 표준 요금제를 월 6.99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월 8.99달러)보다 약 2달러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 4K, HDR 등 고품질 시청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가 표준 요금제에서 HD를 지원하지 않는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디즈니·ESPN·훌루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번들제품은 12.99달러로 책정할 계획이다.

콘텐츠 규모도 일부 공개됐다. 디즈니+는 미국에서 오는 11월12일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약 500편의 영화와 7000여개의 TV에피소드를 제공한다.

특히 쉬헐크, 미즈마블, 문나이트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히어로들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합류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비완 케노비> 등 스타워즈시리즈와 <리지 멕과이어>, <박물관이 살아있다>, <나홀로 집에> 리부트 소식도 알려졌다.


디즈니+가 뛰어들면서 글로벌 OTT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강자인 넷플릭스를 필두로 디즈니, 워너미디어, NBC유니버셜, 애플이 자체 스트리밍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국내 OTT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디즈니+는 내년부터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내년 상반기가 유력한 만큼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다. 옥수수와 푹의 통합법인 웨이브도 다음달 출범하는 만큼 넷플릭스 따라잡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디즈니+의 경우 디즈니가 보유한 원천 IP가 최고 경쟁력”이라며 “저가 요금제와 4K를 내세운 데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MCU의 신작을 공개하기 때문에 론칭 초기 빠르게 회원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