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재홍(왼쪽) 서울 SK 가드. /사진=뉴스1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프로농구 서울SK 가드 정재홍에 대해 부검이 실시된다.
SK구단 관계자는 지난 3일 "경찰에서 법적 사유를 들어 유가족을 설득했다"며 "내일(5일) 부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재홍은 지난달 말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기 위해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쯤 담당의와 상담을 마친 뒤 저녁식사를 하고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당했다. 당시 정재홍은 5인실에 입원해있었으나 주변 환자들은 이상이 생긴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환자들을 확인하고 있던 간호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3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시키지 못했다.
한편 정재홍은 지난 2008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 이후 인천 전자랜드에서 잠깐 활약한 뒤 2015-2016시즌 친정팀 오리온으로 돌아와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2016-2017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유니폼을 입었고 백업 가드로 뛰며 2017-2018시즌 SK의 우승에도 일조했다. 정재홍의 프로 통산 성적은 331경기에 출전해 평균 3.6득점 1리바운드 1.8어시스트다.
정재홍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6시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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