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모습의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출국장. /사진=뉴스1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관련 제품을 이용하지 않는 ‘노재팬’ 운동이 심화하면서 일본여행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름휴가 등으로 기대 수요가 높았음에도 인천-일본노선의 국제여객수가 20% 가까이 줄었다.4일 인천국제공항의 ‘8월 인천공항-일본 항공운송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일본노선 국제여객수는 96만868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여객수는 45만5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줄었다. 반대로 일본에서 인천으로 오는 여객수도 51만338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했다.
여행객들은 일본 대신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동남아지역 여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3% 늘었다. 이 기간 필리핀 여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1%, 베트남은 15.8%, 태국도 15.3% 여객 점유율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쉽사리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예약 등 일본노선에 대한 수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들은 최근 일본여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 등으로 노선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