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김상중이 자신이 진행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 나온 미제 사건들에 대해 "영화 속 '나쁜 녀석들'을 풀어서라도 해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는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이하 '나쁜녀석들') 주연배우인 김상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쁜녀석들'은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벌어지자 범인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다룬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 형사 역을 맡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상중은 '나쁜녀석들' 줄거리에 대해 "한마디로 나쁜 녀석들이 더 나쁜 놈들을 잡는 내용이다"라며 "드라마 속 오구탁은 법 제도권을 벗어나 사건을 해결한다. 그런 점에서 굉장한 카타르시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알' 방송에서는 120% 범인이어도 정황만으로는 심판을 내리지 못한다"라며 그런 이유로 매번 진행하면서 아쉬움도 크고 시청자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나쁜 녀석들을 풀어 해결하고 싶은 사건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에는 "정말 많다"라며 "지난번 고유정 사건을 두고 지난 13년 간 '그알'을 진행하며 가장 워스트한 범죄자라고 얘기한 적 있다. 방송에서 표현하지 못한 뒷이야기가 있는데, 속편이 만들어지면 그런 에피소드를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웃었다.


또 '그알' 진행자로 굳어진 이미지에 대해선 "'그알'은 내게 특화된 프로그램이지만 배우로서는 가장 큰 단점이기도 했다"라며 "어쨌든 내 본업은 배우고 그런 얘기를 듣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쁜녀석들'은 지난 2014년 방송된 동명의 OCN 드라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김상중을 비롯해 마동석과 김아중, 장기용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나쁜녀석들'은 오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