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완전히 새롭게 바뀐 볼보 중형 세단 ‘S60’을 6일 만났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일 S60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해 새로워진 S60의 면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시승코스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출발해 영종해안도로와 인천대교, 제2경인고속도로를 거쳐 경기도 시흥시까지 왕복 120㎞로 짜여졌다.
이날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S60 인스크립션으로 최고출력 254마력/5500rpm, 최대토크 35.7(㎏·m/1500-4800rpm)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새로운 S60은 정숙성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들링(엔진에 부하를 걸지 않고 저회전 하는 상태) 소음이 상당히 낮아졌고 진동은 거의 없었다.
영종해안도로에서 인천대교까지 가다서다 반복하는 곳에서 매우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했다. 주행 중 소음도 거의 없었다. 주행모드를 다이내믹 모드로 설정하지 않은 경우엔 귓가를 살살 간질이는 정도의 잔잔한 엔진 구동음만 들려올 뿐이다. 다만 콤팩트한 차체에 비해 큰 휠인 19인치를 장착해 노면소음이 약간 느껴졌다.
승차감은 경쾌하면서도 튼실한 느낌이다. 크고 작은 요철에 꽤나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큰 충격을 한 번에 받아낼 정도로 자세를 바로잡는 과정은 빠르게 진행된다.
가속성능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다이내믹 모드로 전환한 후 급가속을 하면 경쾌한 감각으로 차체가 전진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운전자가 뒤로 쏠리는 현상은 없다. 제로백 6.5초를 안정적으로 주파했다. 고속주행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일관한다.
그러나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장착하지 않아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겐 약간 심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브레이크는 묵직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았다. 운전자가 원하는 지점에서 속도를 줄여 즈는 부분은 높이 살만 했다.
기본적인 제동력이 우수한 편에 속하고 밟은 만큼 확실히 반응해 주는 브레이크 덕분에 자신감 있게 가속과 제동을 반복할 수 있다. 자동차의 기본기를 확실히 갖춘 모습이다.
안전장치는 든든하다. 반대 차로에서 쌩쌩 달려오는 차량과의 충돌을 자동으로 제동하고 회피했다.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경보시스템으로 이뤄진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전장은 126㎜ 늘어난 4761㎜로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볼보차코리아는 S60의 주요 타깃층을 30대 초반의 남성으로 잡았다. 디자인과 가속성능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분명 먹힐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또 기자처럼 아이가 둘 있는 4인 가족 패밀리카로도 S60의 공간 활용성이나 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