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내 한 일본 여행사의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접한 대마도 관광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0일 보도를 통해 대마도에 '도요코인 호텔'이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호텔은 대마도 시가 한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시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해줘 건축한 것이다.
호텔은 개관을 맞아 가격할인 행사도 진행했지만 첫날 객실 가동률은 50% 정도에 그쳤다.
도요코인 호텔 회장은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인구 3만명의 대마도는 지난해 외국인관광객 53만여명 중 한국인이 41만여명을 차지하는 등 한국인 관광객 의존 빈도가 크다. 그러나 최근 한국인이 줄어들면서 현지 관광업체들 사이에서는 폐업 이야기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대마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 7월 지난해 대비 40%가량, 지난달에는 80%가량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숙박업체뿐만 아니라 한 달에 600대씩 차를 대여하던 렌터카업체는 이달 실적이 3대에 그치는 등 타 업종의 피해도 크다.
잇단 중소업체들의 어려움 호소에 지자체는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고, 국내(일본인)나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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