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과 기술이 결합한 인슈어테크(Insure+tech)가 보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더 쉽게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홈쇼핑 채널이나 전화로 상품에 가입할 때도 중간 과정에 설계사를 거쳐야 했던 구조도 옛말이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고객이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확인하고 맞춤형 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이 대세로 정착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2030세대는 앱에 접속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추세다. 기프티콘처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상품도 등장해 보험이 일상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더 쉽게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홈쇼핑 채널이나 전화로 상품에 가입할 때도 중간 과정에 설계사를 거쳐야 했던 구조도 옛말이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고객이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확인하고 맞춤형 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이 대세로 정착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2030세대는 앱에 접속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추세다. 기프티콘처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상품도 등장해 보험이 일상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머니S DB
◆AI가 진단하고 앱으로 가입
대부분 보험 서비스 앱은 AI를 활용한 비대면 종합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전에는 설계사가 고객발굴부터 상품추천, 상담, 청약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했지만 플랫폼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상담과 청약 과정에만 설계사가 참여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독립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가 운영하는 굿리치는 스마트폰 앱에서 AI가 보험을 진단해주고 이후 설계사가 자세한 약관을 설명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아웃바운드 형태로 소비자에게 먼저 연락하는 기존 판매 방식과 상품 추천 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앱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보험 진단을 받으면 보험설계사에게 연락이 오는 형태다. 이후 보장내용과 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보장을 설계해주고 고객이 원하면 성향에 맞는 보험을 추천해준다. 이 과정에서 가입자가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설계사가 먼저 특정 상품 가입을 권하지 않는다.
굿리치는 보험진단 뿐만 아니라 보험금 청구, 보험금 찾기, 재무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역시 판매·영업채널이 아니라 보조수단의 개념이 강하다.
굿리치 관계자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다른 플랫폼과 비슷하지만 대형 GA가 가지고 있는 보험에 대한 노하우와 시스템이 장점”이라며 “청구 시 필요 서류를 사진만 찍어서 앱에 올리면 전담팀에서 서식이 맞는지 검토하고 전달까지 모두 대행해준다”고 설명했다.
보맵 광고. /사진=보맵 광고 캡처
보험 플랫폼 굿리치 광고. /사진제공=리치앤코
◆700원짜리 미니보험까지 등장
앱으로 간단하게 선물할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도 인기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귀가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하는 ‘귀가안심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으로 앱에 접속해 클릭 몇 번 만으로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료도 7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상품 가입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의 저항을 낮췄다. 이 상품은 ▲자동차 교통상해 4주 이상 진단보상금 ▲강력범죄보상금 ▲성폭력범죄보상금 ▲교통상해입원일당 등을 보장한다.
보맵에서는 귀가안심보험 외에도 골프보험, 1일 자전거보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미니보험(보험료가 저렴하고 기간이 짧은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단 보험 선물은 보맵 회원끼리 주고받을 수 있다. 수령자가 직접 보험에 가입해야 보장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맵은 앱에 등록된 설계사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담당설계사를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고용된 설계사가 진단 업무를 맡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설계사와 고객 모두 자유롭게 참여하는 플랫폼 성격이 강하다. 설계사를 등록하면 소속, 지점, 자격증, 활동지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설계사를 지정하면 보장분석을 받거나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설계사에게 직접 연락해서 확인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앱으로 신청하면 찾아가 상담
보험클리닉은 전통적인 대면 상담에 중점을 두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클리닉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18개, 부산·광주·대전에 각각 1개씩 무료 상담할 수 있는 ‘보험숍’을 운영 중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위에 보험숍이 없는 고객을 위해서는 방문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클리닉의 오프라인 상담 서비스로는 진단서비스 분석부터 보험금 청구, 숨은 보험금 찾기 등을 받을 수 있다.
영업 압박도 없다. 보험클리닉 상담 매니저는 판매 수당이 아닌 월 고정급여를 받아 보험 구입을 권유하지 않고 있다.
보험클리닉 관계자는 “보험대리점에 직접 방문한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가입을 권유하는 구조”라며 “불완전판매를 낮추고 유지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면 기존 플랫폼 강자들은 상품 서비스를 강화해 보험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보험시장 진출의지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미 인슈어테크 플랫폼인 인바이유를 인수한 상태로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등장한 보험 서비스 플랫폼이 아직은 가격과 보장내용을 추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기술력을 갖춘 IT 기업의 참여로 업권 간 플랫폼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GA와 핀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플랫폼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몸집이 무거운 보험사는 진출에 더디지만 기술을 사거나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11호(2019년 9월24~3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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