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침대 공개. /사진=NHK 페이스북 캡처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종이로 만든 ‘골판지 침대’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현지 언론을 통해 침구 브랜드 ‘에어위브’와 함께 제작한 골판지 침대를 공개했다.

골판지 침대는 일반 침대보다 가벼워 선수들이 손쉽게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또 200㎏ 무게까지 견디며, 골판지로 만든 프레임 위에 올라가는 매트리스는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사용하는 선수의 체형에 맞게 조절된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회수돼 재활용에 쓰일 예정이다. 골판지 침대의 등장은 올림픽 대회 사상 처음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각국 선수단에 침대를 보여줬는데 호평 일색이었다”, “골판지라서 걱정하는 목소리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국내 누리꾼들은 “골판지 침대라니, 고양이도 아니고”,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려면 잠자리라도 편해야 하는데…”, “자다가 부서지는 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크기가 조금 작아보이긴 하지만 환경보호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골판지 침대가 아예 없던 제품은 아니다. 잠깐 쓰기엔 경제적인 것 같다”고 옹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