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사업자들. /사진=NHK 뉴스 캡처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대마도 사업자들을 위해 나가사키 현이 대출상담회를 열었다.
27일 NHK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현은 전날(26일) 대마도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융통을 지원하는 새로운 융자제도와 보조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나가사키현 담당자는 지난 17일부터 기업당 3000만엔(한화 3억3400만원)을 한도로 기존 1.95% 보다 낮은 1.3%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로운 융자제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나가사키현 노동국 담당자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직원의 휴업수당의 3분의2를 국가가 부담하는 ‘고용조정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NHK는 해당 보도를 통해 쓰시마는 부산에서 배로 한 시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는 곳인데 한일 관계 악화 영향으로 매출이 심각하게 저조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국제항로를 통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76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가 감소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쓰시마시 이즈하라 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은 11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1% 줄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난 25일 해양 정책을 담당하는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북방담당상은 대마도를 방문해 관광시설을 시찰하고 히다가쓰 나오키 대마도 시장과 면담했다.

히다가쓰 시장은 에토 오키나와·북방담당상에게 관광객 감소로 지역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대마도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