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옥. /사진=머니투데이 DB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98% 하락한 2049.93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2100선까지 상승했으나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 추진 소식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 지수는 다시 하락했다.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는 다음달 4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갤럭시 폴드의 기대 이상의 성공 등에 지난 27일까지 주가가 10% 올랐다.

증권업계도 3분기 실적전망치를 올려잡았다. D램 출하량 증가율이 기존 예상치보다 높고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됐으며 OLED 사업이 예상대로 성수기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도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반도체 하강 국면에서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4조~5조원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올 1~3분기는 6조~7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초체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7조원)를 비롯해 이달 유진투자증권(7조3000억원) DB금융투자(7조1100억원) 삼성증권(7조1040억원) 한화투자증권(7조50억원) 등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으로 7조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같은 증권가 예상에는 공통적으로 최근 D램 반도체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재고 감소, 스마트폰 사업 호조, 환율 효과 등이 담겨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원화값 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출하량도 양호해 평균 판매단가(ASP)와 마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