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수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조대왕 능행차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추진하는 구간을 전면 취소하고 수원화성문화제는 대폭 축소,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사진=머니S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과 관련해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폭 축소된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수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조대왕 능행차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추진하는 구간을 전면 취소하고 수원화성문화제는 대폭 축소,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그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추이와 관계기관, 수원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서울 창덕궁을 출발, 경기 남부지역인 화성을 관통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돼지열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와 뜻을 같이해 취소를 결정했다.

추진위는 “반백년이 넘게 수원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 온 수원화성문화제는 방역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대폭 축소하더라도 추진하여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소 내용은 다음달 3일 행궁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개막공연 ‘품’을 취소하고, 음식 잔반 발생으로 인한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하고자 수원화성문화제 모든 음식부스 운영을 취소했다.

이어 추진위는 "돼지열병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수원화성문화제 행사는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히고 "시민 추진위원회와 수원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130만 수원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진위는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기다려온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는 정중하게 양해 말씀드린다”며 “내년에는 평화롭고 행복한 분위기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공연과 음식문화축제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 승격 70주년과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축제의 장’이라는 슬로건으로 10월 3~6일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