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들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18호 태풍 '미탁'이 한국 방향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중간 경로에 위치한 대만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통신 등 현지 매체는 30일 태풍이 접근하면서 대만의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적으로 멈추고 증시도 휴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대만 중앙기상국은 오후 6시를 기해 대중교통 운행을 정지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열차도 감속 주행하거나 발차를 정지하라고 경고했다.
또 대만 증시도 미탁이 접근함에 따라 이날 휴장했다.
중앙기상국은 미탁으로 인해 대만 동부 이란 산간지역에 초대형 폭우가 내리고, 북부와 화롄 일대에도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국은 미탁이 대만 동북쪽으로 이동하다가 태풍 중심이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탁이 다가옴에 따라 군 병력 3만4000명과 차량 5100대에 대기령을 내리고 즉각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한편 미탁은 시간당 25km 속도로 북북서진하면서 이란현 동쪽 10~20km 떨어진 해상을 이동하고 있다.
우리 기상청은 미탁이 대만과 중국 상하이를 지나 개천절인 다음달 3일 목포에 상륙, 독도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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