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김비오(호반건설)가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열린 상벌위원회를 마친 뒤 무릎꿇고 사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협회')가 경기 중 갤러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빚은 골프선수 김비오(호반건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협회는 1일 오전 10시부터 40여분 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협회 건물 회의실에서 김비오에 대한 상벌위를 진행했다.
상벌위는 당초 지난달 30일 오후로 예정됐지만 선수에게 상벌위 출석을 통보할 시 통보 이후 24시간 이후에 상벌위를 열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이날로 미뤄졌다. 협회 측은 선수의 소명을 듣기 위해 김비오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16번홀(파4)에서 갤러리가 카메라 셔터 소리를 내자 가운데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욕설을 하고 드라이버를 땅애 내려치는 등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 장면은 TV 중계방송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프로답지 못하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비오는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내 잘못이다. 프로선수로서 정말 잘못했다고 느낀다"며 징계 가능성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비오는 1일 열린 상벌위가 끝난 뒤에도 기자들을 만나 무릎을 꿇고 재차 사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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