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나의 우려, 건의, 의견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것"이라며 "총칼을 들지 않았지만 검찰의 난"이라고 비난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일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생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사 출신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수진 변호사가 함께 쟁점을 다뤘다.
유 이사장은 "제 취재에 따르면 (윤 총장이 청와대에 조 장관의) 임명장을 주면 사표를 낸다(라는 뜻을 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저라면 내사에서 확실한 것만 추려서 민정실이나 법무부 장관한테 보고드린다. 윤 총장은 보고를 보내놓고 장관 통해 기다리는 것이다. 대통령이 지명하면 지명했구나, 청문회하고 남는 것 중 범죄 혐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이 코스를 밟지 않고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보냈고 대통령이 받았다. 독대는 안 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지명하면 안 된다는 의사를 보냈고 지명하니까 지난 8월27일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다"며 "'내가 그렇게까지 말씀드렸는데 지명했어?'(하며) 내 우려, 건의, 의견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투망식으로 몰고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청문회 도중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기소를)낸 것은 배우자가 기소돼 피고인이 돼서 '장관 물러나라'라는 것이다. 청문회가 아니고 대통령에 영향 미치려고"라며 "올바른 적절한 방식으로 국정에 반영하지 않고 매우 정치적인 방식으로 자기 의견을 관철하려고 한 것이다. 다 건너뛰고 대통령과 맞대결 양상으로 휘두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 서초동 촛불 집회에 대해서는 '신군부 검찰에 대한 국민 저항'이라고 해석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독립이라는 명분을 들고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사권·기소권을 마구 흔들 때 (시민은) '이를 제어할 수 없구나'라며 신군부를 생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이) 민주적 통제가 안 되니 시민들이 '큰일 나겠네', '검찰의 권력이 저 정도였어?’라면서 열이 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다시 사건을 보시라. 조국 가족을 봐주라는 게 아니고 국정농단보다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했으면 구속영장 청구하든 이제 마무리지어라"라며 "더 넘어가면 아주 비열한 태도다. 비천한 모습이라고 본다. 검사들 이러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 실제 지휘하는 것으로 보여서 지금 판단할 때다. 검사로서도 꽝이다"라고 쏘아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