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서 세르쥬 나브리(왼쪽)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치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7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요슈아 킴미히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잇달아 골을 내주며 전반에 1-2로 끌려갔다. 이어 후반전 세르쥬 나브리가 4골이나 터트리면서 총 7골을 실점하고 무너졌다.


역대급 스코어인 만큼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스포츠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양 팀이 만든 기록에 대해 전했다.

'옵타'에 따르면 뮌헨은 이날 경기 승리를 비롯해 최근 챔피언스리그 원정 10경기에서 7승3무 무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기록했던 구단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수치다. 뮌헨이 B조에서 토트넘과 더불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등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상대들과 묶여있다는 점에서 원정 무패 기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나브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두 번째 독일 국적 선수가 됐다. 최초 기록은 지난 2011-2012시즌 뮌헨 소속이었던 마리오 고메즈가 달성했다. 고메즈는 지난 2012년 3월 바젤과의 경기에서 4골을 퍼부었고, 이날 뮌헨은 7-0 대승을 거뒀다.


반면 역대급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이날 경기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처음으로 홈에서 7실점을 하며 패배한 경기로 남게 됐다. 또 이날 뮌헨에게 당한 패배는 잉글랜드 팀이 유럽 대회 홈경기에서 당한 최다 점수차 패배 기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