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만 난팡아오에서 140m 길이의 교량이 무너진 당시 CCTV 화면. /사진=로이터

지난 1일 대만 동부 난팡아오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견됐다.
대만 당국은 교량이 붕괴되면서 추락한 유조트럭에 깔린 3척의 어선 잔해 속에서 4구의 시신을 2일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손된 3척의 선박 속에는 당초 6명이 갇혀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대만 소방청은 숨진 4명 가운데 2명이 인도네시아인이고 1명은 필리핀인이라고 밝혔다. 대만 어선들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출신 어부들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명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만군은 수색 작업을 위해 사고 현장에 임시로 부교를 가설한 상태다.

한편 1일 난팡아오에서 140m 길이의 교량이 붕괴되면서 추락한 유조트럭 기사를 포함해 10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교량은 18호 태풍 '미탁'이 난팡아오 인근을 스쳐 지나간 지 몇시간 뒤 무너졌다. 다만 교량 붕괴가 태풍 때문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