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국감장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실검전쟁’에 대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2일 시작된 국정감사를 통해 실시간 검색어 조작이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실검 조작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과방위 위원들이 질의한 실검조작 여부에 대해 “네이버는 기계적 매크로 조작을 확인한다”며 “직접 입력하는 것은 개인의 의사선택”이라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국감장에 나온 여민수 공동대표는 “비정상 기계행동을 확인한 바 없다”며 실검조작이 없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최근 불거진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실검전쟁설에 대해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일 뿐”이라며 “현행법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실검 매크로 조작이 있다면 불법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댓글을 달거나 순위를 올리는 부분은 의사표현의 일환이라는 견해다.
앞서 지난 8월말부터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의 실검전쟁이 펼쳐지며 조작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진보성향의 친정부 네티즌들은 '조국 힘내세요' 키워드를 앞세운 반면 야당 및 보수지지 세력은 '조국 사퇴하세요'를 중점적으로 검색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한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네이버 실검 순위가 ‘문재인 탄핵’에서 ‘문재인 지지’로 1분새 변경됐다고 주장하며 “특정 목적을 지닌 세력이 매크로를 사용했거나 네이버가 관련 키워드만 직접 수정하는 등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지만 양 포털사 대표가 이를 공식 부인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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