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강원도가 발송한 돼지열병 헬기방역 안내문자. /사진=독자제공
강원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헬기방역을 실시한다. 강원도는 그동안 ASF 의심 신고 사례가 접수되지 않은 곳이다.
이번 헬기방역은 6일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 포천시의 한 돼지농가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데 나온 긴급조치로 풀이된다.

강원도는 6일 오후 1시30분께 헬기방역과 관련한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강원도는 이 문자 메시지에서 "6일부터 11일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접경지역과 하천변 헬기방역을 실시한다"면서 인근 주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동조치 및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포천의 돼지농가에 인력을 급파해 주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소독 조치에 나섰다.

이곳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은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ASF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결과는 오늘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의심 사례가 ASF로 확진될 경우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첫 사례이자 국내 누적으로는 14번째가 된다. 앞서 경기 파주시와 인천 강화군에서 각각 5건이 발생했고 김포시에서 2건, 연천군에서 1건이 발생했다.


특히 포천은 지리적으로 강원도와 가까워 양성 판정이 날 경우 그동안 경기북부에만 집중됐던 ASF가 강원도 등 다른 권역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