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태극기함. /사진=MBC 방송캡처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만큼 국가 행사 참석에 대한 남다른 자긍심을 가지고 있던 것.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와 함께 참석해 비장한 표정으로 공군가를 불렀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하게 된 네 사람. 유준상은 준비해둔 국기함을 꺼내 건넸다. "이 태극기함은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그 안에 든 국기는 20년 동안 부부 두 분이 수작업으로 태극기 깃대를 만드신 분들, 중소상공인들이 모여 만들었다. 현재 12억을 모금했고 독립 유공자 후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준상의 5개월 노력이 깃든 국기함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은 "디자인이 상상을 뛰어넘는다. 혁명이다"라면서 태극기함 설치 과정을 유심히 바라봤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준상은 TMI 면모를 뿜어냈다. "태극기를 걸고 아내와 삼일절에 결혼했다. 신혼여행은 상해 임시정부로 다녀왔다. 그런 의미로 태극기가 제대로 걸리지 않는 게 답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태극기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준상은 “‘같이펀딩’ 이란 프로그램이 8월에 ‘이 달의 프로그램상’을 받았습니다.”라며 막간 설명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유준상은 “대통령님, 셀카 찍어도 되겠습니까”라는 요청까지 잊지 않았다. 그 모습에 모니터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설마 설마 했는데”라며 목적을 다 이룬 유준상에게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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