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3차전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복병’ 아탈란타를 상대로 무자비함을 드러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99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라힘 스털링은 경기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아탈란타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 27분 요십 일리치치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에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대량 득점이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스털링이 있었다. 후반 13분 문전 앞에서 필 포든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한 스털링은 후반 24분에도 개인기와 정교한 슈팅 능력을 발휘하며 쐐기 골을 넣었다. 약 5분 후에는 리야드 마레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재치있게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0분에는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경기 결과에는 큰 지장이 없는 장면이었다. 이날 세 골을 포함해 드리블 5회 성공,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한 스털링은 아탈란타에 악몽을 선사했다.


맨시티의 앙숙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인 리오 퍼디난드도 스털링의 활약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날 현지 매체 ‘BT 스포츠’에 출연한 퍼디난드는 “그를 표현할 찬사들이 부족해지고 있다. 스털링은 젊은 선수지만 여전히 발전 중이다. 그는 세계에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스털링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추켜세웠다. 퍼디난드는 “스털링은 특정 지역에 진입하는 공격수의 본능을 지녔다. 때때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감독과 함께하는 일은 축복이다. 스털링에게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런 인물이며, 그는 스털링의 거대한 잠재력을 끌어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스털링의 만남이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