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74주년 종전기념일' 행사에서 한 시민이 주머니에 욱일기를 꽂은 채 다니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전범기 '욱일기'의 경기장 입장 허용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23일 후지TV에 출연해 전범기의 경기장 반입을 반대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무시해버리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최근 국제올림픽조직위(IOC)에 '욱일기의 도쿄올림픽 경기장 반입을 금지해 달라'라고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모리 위원장은 "정치 문제는 올림픽에 가지고 들어와서는 안된다"라며 "정당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되레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러 가지 의미로 협력했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문제가 된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전까지 사용한 육·해군 깃발로 현재까지도 육상 및 해상자위대가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 당시 사용된 점 등으로 인해 욱일기의 올림픽 경기장 반입은 '어떤 종류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올림픽헌장 제50조2항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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