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임한별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 힘입어 3966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지주는 25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3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77억원)보다 60.1%(148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393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71억원)보다 29.4%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99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조204억원)보다 257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비이자이익(-1095억원)은 전년 동기(-2147억원)보다 손실 폭이 49.0% 줄었다. 특히 외환매매·파생 부문이 3095억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937억원)도 전년 동기(2206억원)보다 57.5% 줄어 순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5조989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589억원) 대비 1306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9%로 전년 동기보다 0.08%포인트 하락했으나 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이 연초부터 꾸준히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7967억원으로 전년 동기(8712억원)대비 8.6% 감소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줄면서 증권의 위탁중개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에 따른 수수료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로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7%로 전년 말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806억원으로 전년(4598억원) 대비 1792억원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44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9% 증가했다. 3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14%, ROA(총자산이익률)는 0.43%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으로 전년 동기(9339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은 2468억원으로 전년(1418억원) 대비 1050억원 늘었다. 이자·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함께 충당금비용이 감소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1조8766억원)이 23.9% 늘었다.
NH투자증권은 3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505억원)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다. 이밖에 ▲농협생명 247억원 ▲농협손해보험 40억원 ▲농협캐피탈 402억원 ▲NH저축은행 130억원 등 순이익을 올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농업, 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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