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서 첫 한국인 여성 교수가 나왔다.
2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경제학부는 최근 박예나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교수에 대한 채용 단계를 마무리했다. 박 교수는 해당 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거시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로체스터대에서 거시경제학을 강의 중인 박 교수는 이르면 내년 봄학기, 늦어도 가을학기에는 서울대에서 강의할 전망이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지난 1946년 설립 이래 한국 국적의 여교수가 전무해 '금녀의 구역'으로 불려왔다.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강단에 선 중국 국적의 손시팡 교수가 유일한 여성 교수였다.

이에 서울대 경제학부는 최근 수년간 여성 교수 초빙을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에는 정은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교수를 선발했으나 정 교수 개인 사정으로 채용이 무산되기도 했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장은 "지원자 중 가장 훌륭한 경력을 갖춰서 여성 교수가 뽑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박 교수 같은 분들이 오시는 게 우리나라 여성 경제학자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