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셀트리온이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줬던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셀트리온은 29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9% 오른 20만5000원 거래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내린 3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현재 셀트리온이 26조3089억원으로 전체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조2344억원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날 시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6조3337억원으로 셀트리온(25조7956억원)을 앞섰지만 이날 장중 역전된 상황이다. 바이오 대장주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모습이다.

바이오주는 최근 임상성공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8일 20만1000원에 장을 마쳐 이달 들어 22.6%,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4% 각각 상승했다.

신라젠(142.0%), 에이치엘비(116.9%), 메지온(62.5%), 헬릭스미스(41.8%) 등 다른 바이오주도 이달 들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바이오주 급등에 지난 17일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사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에 대해 판매승인 권고를 받았다.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달 중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공장증설로 1분기 가동률이 하락했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분식회계와 관련해 관계자들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1∼4년을 받았지만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양호한 실적도 주가 부양에 힘을 보탰다. 최근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1848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 125.6% 각각 증가했다.

서미화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기 유지보수 이후 1, 2공장 가동률 확대와 3공장 생산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회계이슈로 어려웠던 수주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