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VCNC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재웅 쏘카 대표에 이어 박재욱 VCNC 대표도 검찰 판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검찰은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대표 등 2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쏘카와 VCNC 두 법인도 양벌규정에 의해 기소했다.
29일 박재욱 VCNC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약 9년 전 VCNC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더 나은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가 세상을 조금씩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 나간다는 믿음으로 사업을 했다”며 “그런데 어제 검찰의 판단은 저 같은 창업자에게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박 대표는 모빌리티플랫폼인 타다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의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 타다를 시작하며 포지티브 규제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기반해 법령에 쓰여있는 그대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세종시에 내려가 국토부 관계자들도 만났고 법무법인으로부터 법률 검토도 했다. 그 뒤 경찰 수사도 있었지만 혐의없음으로 검찰청에 송치했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VCNC는 타다 베이직 증차 중단과 기본료 인상 정책 도입을 결정했지만 국토부와 택시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타다가 면허 없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운영하고 자동차대여사업자로서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유상여객운송을 했다는 검찰의 판단이 나와 서비스운영에 어려움이 깊어진 모습이다.

박 대표는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뒤처지고 있는데 이로 하여금 국내 혁신 경쟁력과 속도가 더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저희를 믿고 함께해 주신 드라이버분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130만명이 넘는 이용자분들이 사랑하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개발자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온 AI기술력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저와 이재웅 대표님, 그리고 쏘카와 VCNC는 재판을 잘 준비하겠다. 법원에서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