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사진=김창성 기자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수의 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이 다시 주목받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불수능 여파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크고 작은 변화가 발생될 전망이라 각종 수험 정보가 빠른 학세권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등 학군이 몰린 지역에서는 위치에 따라 분양시장 온도차가 확연하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성구 내 신규공급 단지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전통의 명문학군으로 알려진 범4만3 지역 내에서는 힐스테이트 범어(85.32대1), 범어센트레빌(77.31대1) 등이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학군과 거리가 있는 황금동에서는 수성범어에일린의뜰(16.66대1), 수성레이크푸르지오(8.58대1)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자 쏠림이 덜했다.
학군이 몰린 지역은 주택 시세 상승률도 높다. KB부동산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 6단지’는 올 3월 전용면적 84㎡ 기준 8억원(12층)에서 이달 9억2000만원(14층)으로 1억2000만원 상승했다. 단지는 경인초, 양정중·고를 품고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 월촌중, 한가람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고 대형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평촌 학원가’로 관심이 높은 안양에서는 만안구 안양동 내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아파트는 47㎡ 가 지난해 7월 6억4000만원에서 올 2월 7억으로 반년 만에 6000만원 올랐다.
이처럼 다수의 초·중·고가 자리한 지역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빠른 수험정보뿐 아니라 유해시설이 들어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환경 보호법’에 따르면 학생의 보건·위생과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나 설립예정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내의 지역은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행위나 시설물이 금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을 전후로 우수한 학군이 갖춰진 지역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수요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며 “특히 다수의 학군이 갖춰진 지역에는 수준 높은 교육환경이 갖춰지는 것과 동시에 유해시설 청정지역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수요자 쏠림이 더욱 심화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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