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00조원을 돌파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신용대출 역시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국민·KEB하나·우리·농협은행)의 10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604조2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4조9141억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2조원대로 떨어졌던 월별 증가액도 또다시 4조원대로 상승하며 올들어 8월(4조975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33조2888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835억원 늘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2조665억원 늘어나는 데 그치며 증가세가 꺾였지만 다시 반등했다. 지난달 안심전환대출이 많이 팔린 데다 주택대출 중 보금자리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도 지난달 1조6894억원 늘며 올들어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자금이 늘어나면 모자른 부분을 신용대출로 충당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신용대출도 같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