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는 신라젠의 CB 조기상환을 두고 여전히 리스크 압박이 크다는 입장이다. 신라젠은 키움증권 등을 상대로 발행한 1100억원 규모의 CB를 조기상환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투자자들은 신라젠이 전환가액을 연이어 하향조정했지만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CB 조기상환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젠의 경우 펙사백 임상 3상이 중단된 상황에서 투자자의 CB 조기상환 요청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CB 조기상환 발표 공시 당일 -1.79%, 다음날인 11월1일 -6.23% 크게 하락했다.
신라젠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309억원, 당기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928억원, 기타유동금융자산 640억원 등을 더한 1877억원에서 CB 상환금액을 마련해 자금을 조달했다. CB에 투자한 입장에서는 다행이지만 신라젠은 연구개발(R&D) 비용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향후 신장암 등의 임상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도출된다면 다방면으로 자금을 추가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진행 중인 임상에 대한 기대치도 낮고 일부 임원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등락이 있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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