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형항공사가 매물로 나온 것이 이례적인 만큼 새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및 채권단은 오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3개의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의 새주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이하 애경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하 KCGI 컨소시엄) 등이다.
후보 간 특징은 명확하다. 애경 컨소시엄의 경우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를 운영하며 쌓은 항공산업 노하우가 강점이다. 현산 컨소시엄은 호텔사업과의 시너지 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KCGI 컨소시엄은 최근 몇몇 대기업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애경 컨소시엄과 현산 컨소시엄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KCGI 컨소시엄은 전략적투자자(SI)가 필요한 상황인데 아직까지 실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채권단 등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S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산 컨소시엄은 그동안 자금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자기자본 규모가 8조원 이상에 달하는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참여 때문이다. 그동안 재무적투자자(FI)를 찾지 못했던 애경그룹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막판까지 상황을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규모는 구주 인수대금 약 4500억원, 신주 발행액 8000억원 이상, 경영권 프리미엄 등으로 2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