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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49)가 14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고 나왔다. 그는 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 구매·흡입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자정 6분까지 조사를 받고 나온 양현석 전 대표는 피곤한 모습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관계 소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승합차에 올랐다.


앞서 경찰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를 회유해 협박한 혐의로 양 전 대표를 정식 입건했다.

양 전 대표는 A씨를 회유해 협박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변호사 비용을 대주기 위해 회삿돈을 사용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양 전 대표가 A씨 진술을 번복해 범죄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것이 인정될 경우 범인도피 교사죄도 적용된다.


앞서 양 전 대표는 6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출석하지 않았다.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진 뒤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