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후시진 편집장 트위터 캡처

중국 관영매체 편집장이 홍콩 시위대를 테러리스트에 비유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콩 내 반중 시위대가 시위에 반대하는 시민의 몸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했다.

후 편집장은 "홍콩의 과격 시위대가 이슬람국가(IS) 단원들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동영상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동영상에는 녹색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건물 내로 보이는 공간에서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이자 누군가가 그에게 액체를 끼얹고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겼다.


동영상 속 남성의 몸에는 순식간에 불이 붙고, 건물 바닥 일부에도 불길이 치솟는다. 18초 길이의 해당 동영상은 불이 붙은 남성이 황급히 달려가다 몸을 움츠리는 장면으로 끝난다. 해당 동영상의 정확한 촬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 해당 동영상 속 남성이 샤틴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가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매체는 이날 오전 시위 참가자 1명이 홍콩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신장과 간이 파열돼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홍콩에선 다수의 지하철역이 폐쇄되고, 동맹휴학을 벌인 대학생들을 향해 경찰이 포대탄과 최루탄을 쏘며 준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