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흥순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일본 최대 검색엔진 ‘야후재팬’이 합병을 추진한다. 이 합병이 성사될 경우 아시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네이버가 지분 70%를 보유한 일본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 야후 재팬이 합병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인은 매월 전세계에서 1억8600만명이 사용 중인 메신저로 일본에서는 매달 8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야후재팬은 이용자 5000만명 이상을 거느린 일본 최대 검색엔진으로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에 소속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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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회사는 이달 중 합병 논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이 기업이 야후와 라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 Z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의 대표 IT기업이 손을 맞잡을 경우 간편결제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일본시장에서 ‘라인페이’로 야후재팬의 ‘페이페이’와 경쟁 중이다. 일본 내 간편결제 시장 1, 2위를 다투는 두기업의 경영통합이 성사될 경우 사용자 수 1억명의 초거대 간편결제 서비스가 탄생하는 셈이다. 전통적으로 현금 소비가 강한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현금없는 사회’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인 만큼 큰 기회가 펼쳐지는 셈이다.

니혼게이자이는 “1억명 규모의 서비스가 탄생하게 되면 일본 내 인터넷 산업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아시아를 무대로 미국이나 중국 디지털 플랫폼 세력에 대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