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사진=Mnet 제공
지난 7월19일 투표 조작 논란이 처음 불거진 건 <프로듀스X101>의 데뷔 멤버로부터 시작됐다. 데뷔가 유력해보였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예상치 못한 인물이 데뷔조에 포함되자 한 네티즌이 일부 참가자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만큼 차이가 나는 점을 포착, 이를 인터넷에 올리며 공론화됐다.
이후 제작진이 투표수를 조작해 순위를 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같은달 26일 엠넷은 직접 수사를 의뢰, 경찰은 같은달 3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제작진 사무실과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연습생들이 소속된 특정 기획사의 특혜 의혹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다. 결국 경찰은 지난달 30일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엑스원. /사진=장동규 기자
'프듀' 시리즈는 안준영 PD가 연출한 국내 최초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2017년 시즌 1,2에서 각각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탄생했다. 그러나 안준영 PD가 '프듀' 전 시즌 투표 조작을 인정함에 따라 아이오아이와 워너원도 조작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엠넷은 이날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아이즈원. /사진=장동규 기자
엑스원은 지난 10일 태국에서 열린 'K-POP 페스타 in 방콕' 무대에 오르는 등 활동을 지속하다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혔다. 이에 아이즈원과 함께 향후 활동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들은 다음달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CJ ENM 주관 시상식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출연 역시 불투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재결합 소식을 전했던 아이오아이 또한 컴백이 불투명해졌다. 아이오아이는 애초 12월 재결합할 예정이었지만, 안PD의 조작 시인으로 대부분의 소속사가 아이오아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른바 프듀 게이트가 열리며 '프듀' 1,2 팬들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후폭풍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워너원. /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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