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파크도서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2013년 한국의 경제를 ‘냄비 속 개구리’와 같다고 이야기했다. 물의 온도가 서서히 높아지면서 자신도 깨닫지 못한 채 죽음을 맞는 비극적인 상황을 예견한 것이다. 5년이 지난 후 맥킨지는 “방심하지 말라. 냄비 속 온도만 더 높아졌을 뿐”이라고 평가했다.대한민국 경제만 위태로운 것이 아니다. 많은 전문가가 내년을 사상 유례없는 경제 비관론에 빗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뜨거워지는 냄비 속에 몸을 담근 채 서서히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국내 3대 이코노미스트로 꼽히며 팟캐스트 ‘신과 함께’를 이끄는 이 책의 저자들은 “30년 넘게 금융시장에 몸담아온 경험에 비춰볼 때 내년이야말로 근래 드문 큰 기회가 열리는 한 해”라고 말한다. 그 기회를 움켜쥐기 위해서는 세계 경기의 흐름을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내 자산시장은 특히 주식시장에서 혹독한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불황이라 해서 모든 주식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물론 하루에도 수십개 종목이 하락장 속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경제 흐름을 꿰뚫어 보는 안목으로 제대로 된 경기 사이클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베스트셀러 <빅히트>에서는 내년 세계경기와 자산시장의 흐름을 꿰뚫어볼 수 있는 다섯가지 전략(5G)을 제시한다. 세계경기의 감속, 경제적 불균형의 심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정부의 역할 증대, 혁신 성장 코드 장착이 그 키워드다.
저자들은 내년 글로벌경제 흐름을 뒤흔들 수 있는 다섯가지 키워드를 소개함과 동시에 독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도록 유망 자산과 피해야 할 자산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안한다.
5G라는 새로운 기회의 파도가 이미 도래했다. 내년 자산 관리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가짜 정보 속에서 ‘진짜’를 가려줄 최고의 조력자가 될지도 모른다.
빅히트 / 김한진 외 / 페이지2북스 / 1만7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620호(2019년 11월26일~12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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