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이번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금통위가 밝힌 대로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이란 판단이다. 한은은 기준금리 발표 후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을 갖는다. 역대 최저수준까지 내린 기준금리 결정에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마지막 금리조정 회의다. 현재 금통위는 지난 10월 금리를 내린 뒤 경기 흐름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할 당시 이일형 금통위원과 임지원 위원이 금리동결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미국의 정책금리는 연 1.50~1.75%로 상단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0.50%포인트 높아서다. 한·미 간 금리역전차는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도 발표한다. 한은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2%'를 지켜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올해 2%대 성장률 달성이 어렵다고 진단한다. 정부지출 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정도로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는 데다 기업 실적마저 부진하다.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소폭 반등하겠지만 이마저도 '기저효과'에 기댈 가능성이 높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 경제는 지난 7월(2.2%)의 성장 전망경로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경제성장률 2%대 달성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내년 성장률이 얼마나 회복할지도 시장의 눈길을 끈다. 한은이 지난 7월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5%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각 2.3%, 2.2%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