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장동규 기자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에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아세안 CEO 서밋’을 공동으로 주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한층 끌어올릴 대단히 중요한 계기”라며 “정상회의의 성공과 함께 산업단지 설립, 기술 표준화, ODA와 역량 개발 지원에도 진전이 많길 바라고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서둘러 발효될 수 있게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층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해서 기존의 글로벌 가치 사슬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 같은 민간 채널을 활용해서 교류를 돕고, 관련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 등 아세안의 가치사슬 편입을 돕는 일에 경제단체들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쉽지 않은 글로벌 경제 지형 속에서도 아세안은 가장 밝게 빛나는 지역”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긴밀히 협력해서 글로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내에 번영된 미래를 함께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아세안 CEO들이 함께한 이 자리는 세계를 이끄는 큰 두 개의 강줄기가 만나 아시아의 두물머리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RCEP 등 다양한 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는 한·아세안 공동 번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아세안의 6개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에서 한·아세안 정상들과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 CEO 서밋’ 이후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