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 /사진=밥은먹고다니냐 방송캡처
가수 정수라가 전재산 20억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정수라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하나의 도피처로 결혼을 선택했었다"며 "결혼이 실패로 돌아갔다.“난 사랑이었는데 그쪽은 아니었더라”라고 한 정수라는 “내 모든 걸 잃었던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잘 되길 바라며 남편의 사업자금을 지원하다 보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고 고백했다.
“약 6년 간 사업자금만 20억원 정도 지원했다”고 한 정수라는 “2011년부터 별거 생활을 했지만 외부에 알릴 수 없었다. 그동안의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고 했다. “엄마 집이 걸려 있는 문제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지만 경매로 넘어가 해결 방법이 없었다”고 한 정수라는 “한 달 반 동안 소주와 라면만 먹었다. 도저히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일 술을 마시며 정리했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해 몸도 망가졌다”며 “하지만 엄마랑 언니 때문에 결국 못 했다”고 했다. 정수라는 이어 “매달 생활비를 보내드렸는데 그 돈으로 엄마가 적금을 부었더라. 적금을 빼서 5000만원을 내 손에 쥐여주더라”며 울컥했다.
2011년부터 전 남편과 별거했다는 정수라는 "마지막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 "삶의 기로에서 한달 반 동안 소주와 라면만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시 사랑하고 싶으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정수라는 "모르겠다. 아직은 남자가 무섭다"며 "나는 열심히 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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