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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가 6개월 연속 떨어져 수출지표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수출대금으로 얼마나 수입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교역조건은 금융위기 후 최장 기간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요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6% 하락하면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한 탓이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하락하면서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의 경우 집적회로 수출물량이 14.3% 증가하면서 2월 이후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수출금액이 29.6% 감소하면서 물량 확대 효과를 상쇄시켰다. 집적회로 수출금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금액이 감소하며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지난해 10월 역대 2위의 수출 규모(550억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5% 하락했다.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든 탓이다. 수입금액지수는 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운송장비는 늘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4.3% 하락했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4%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지수가 각각 4.6%, 3.4% 낮아지면서 전년동월대비 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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