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건립 부지.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원을 투입한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이 드디어 본격화한다. 부지 매입 후 사업 허가까지 약 5년이 걸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절차인 국방부(공군) 협의가 단계적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되면서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올해 2월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공군과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건축허가 및 후속 행정절차, 구체적인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해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하고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을 확정했다.


지하 7층~지상 105층 569m 규모의 건물인 GBC에는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104~105층 전망대는 시민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착공예정은 2020년 상반기이며 준공예정은 2026년 하반기다.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GBC 부지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기까지 약 5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룹은 2014년 9월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GBC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2016년 12월 GBC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등의 심의에 발목이 잡히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